마법 기초 지식

마녀들의 종교, 위카란? 사밧, 에스밧 소개

모찌◡̈ 2022. 6. 1. 16:29

우선 우리 마생연 카페는 마법 같은 신비학을 다루고 응용하는 오컬트 카페임과 동시에 마녀, 그리고 마녀들이 사용하는 기예 - 위치크래프트와 마녀들의 종교 - 위카Wicca를 주로 따르고 사용하는 곳입니다.

 

스스로 마녀라고 칭하건 아니건 모든 <마녀>들이 위카를 따르는 건 아니에요.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이교도 - 패가니즘Paganism이라는 커다란 범주 안에 위카라는 한 분류가 있는 겁니다.

 

위카라는 종교라고 하니...좀 낯선 느낌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역사가 다른 종교들에 비해 짧긴 해요. 아직 100년이 다 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공식종교로 인정됐을 만큼 종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체계입니다.

 

이 위카라는 것은 제럴드 가드너라는 마녀witch가 고대의 종교+오컬트 단체와 마녀/마법사들로부터 배운 것+자신의 관점을 융합해서 고유한 체계로 만든 마녀들의 특유한 전통이자 종교였는데

 

창립된 초기에는 종교적 색채가 강했으나 점차 개인주의 사회로 접어들면서 자유도가 높은 종교이자 오컬트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종교라는 건 커다란 틀은 존재하나 이를 따르고 활용하는 세세한 방식은 자기 자신 나름대로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통 다른 종교들은 비교적 엄격한 규율과 의례방식이 있죠. 이를 수행하기 위해 종교인으로서 거쳐야 할 게 많지만 위카는 비교적 입문도, 해나가는 과정도 큰 제약이 없습니다.

 

그 방식도 마녀들마다 가지각색입니다. 제럴드 가드너의 위카 - 가드네리안 위카에서 따르던 전통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요.

 

그렇기에 위카는 크게 어렵지 않게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오컬트 라이프를 수행해보기 괜찮은 체계로 받아들여집니다.

 

실제로 많은 마법사/마녀들이 초기에 입문을 위카로 시작하신 분들이 많다고 해요.

 


그럼 이제 커다란 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게요. 위카에서 따르는 커다란 틀이란, 쉽게 말해 -자연의 흐름- 입니다.

 

이를 큰 두 갈래로 나눠볼 수 있는데 하나는 태양, 다른 하나는 달입니다.

 

우리 삶에서 당연하게 영향을 끼치고 따르지 않기엔 삶이 어려워지는 요소죠.

 

위카의 큰 틀이자 주요 활동은 태양과 달의 흐름에 따라간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첫 번째로 태양의 움직임은 4계절이자 주요 8 절기를 나타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입춘, 춘분, 입하, 하지, 입추, 추분, 입동, 동지

 

위카에선 이 계절의 흐름이 꽤나 중요하고, 각 절기마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밧공지마다 계절 이야기를 초반에 꺼냈지요 +_+

 

그래서 켈트(위카에 영향을 많이 끼친 고대 종교) 전통에서는 각 절기마다 신을 찬양하고, 농사나 사냥, 자신이나 마을의 삶을 위해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 축제이자 안식일을 사밧sabbath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달의 움직임은 달이 차오르고 줄어드는 흐름 다시 말해 신월~만월이 반복되는 이 흐름입니다.

 

위카에선 보통 신월, 만월 이 기점이 되면 달과 그 모양이 가진 상징/힘을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이를 에스밧esbath(스펠링은 차이가 있더라고요)이라고 부릅니다.

 

위카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지키는 활동은 사밧/에스밧 이 두 가지입니다. 이 흐름을 따름으로써 태양신과 달신의 힘을 받는 것이죠. 이는 곧 마녀의 역량 증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마녀생활연구소 2022년 벨테인 사밧에서 류디아님이 전수해주셨습니다.

https://cafe.naver.com/lef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