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의 마녀라이프

내가 위치크래프트/영성을 하는 이유

모찌◡̈ 2021. 11. 4. 16:52

저는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시점 전후부터
<브리다> 그리고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계기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파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 저에게 영성을 알려주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의 도움도 컸어요.)

오늘 내가 왜 이런 것을 좋아하는지 갑자기 머릿속이 맑아지며 정리가 되더라고요.

점성술, 휴먼디자인, 사주, 차크라시스템으로
"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고

리얼리티 트랜서핑, 주역, 플라톤의 책과 같은 고전 철학서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나를 이해하고, 세상에 대해 이해하니
매 순간 적절하게 인식할 수 있었어요.
이해가 있으니, 이전의 불안하고 붕 뜬 상태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이유도 모른 채 대면했던 상황들이
어떻게 작동하는건지 하나하나 보이면서 정말정말 재밌더라고요.
알고 볼 때랑 모르고 볼 때랑 완전 다른 느낌?


그런데 나에 대해 이해하고, 세상에 대해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이 둘의 연결고리가 없으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인식'하더라도 '처신'은 또 다른 문제인거죠.

예를 들어 저는 휴먼디자인상으로는 '제너레이터'예요.
제너레이터의 전략은 '반응하기'라서, 뭔가를 먼저 시작하면 안되고,
반응할 수 있는 순간까지 기다려야돼요. 그래야 자기답게 만족스럽게 살 수 있죠.
그런데 '반응하기 적절한 순간이 올 것이다'라는 확신이 없으면 기다릴 수 없을 거예요.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기가 너무 불안하니까요.

이런 확신을 위해 필요한 게 궁극적인 영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적수업, 위치크래프트 같은 종교(religion)가 이 영역인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신이 나눈 이야기>를 읽고 신/상위자아에게는 다 계획이 있으며, 나는 사랑으로 인도되고 있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고
기적수업을 공부하며 영혼은 항상 나에게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는구나, 나는 그 메시지를 들을 준비만 하면 되는거구나 알게 되었어요.
최근 <윤회>랑 <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영혼의 불멸성에 대하여, 이번 생에 내가 해결해야하는 과업이 결국 사랑을 향해 가는 길임을 알게 되었고요.
위치크래프트를 하면서 의도를 설정하고 이뤄지길 기다리는 것도 비슷한 것 같아요.

이렇게 결국에 내가 올바른 길로 갈 거라는 믿음, 신성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는
기다리는 것이 불안하거나 괴롭지 않아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는 슬프지 않다"는 말처럼
오히려 기쁨과 행복에 넘치고 하루하루가 소중해요.

이게 어느 정도에 도달하면, 마치 무위자연 상태처럼, 모든 것에 초연하고
매 순간 현존하며 그저 존재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저도 이 상태에 있지 못할 때가 많지만 ㅎㅎ 저에게는 이 경험이 정말 특별했어요.


정리하자면

점성술, 휴먼디자인, 사주, 차크라시스템으로
"나에 대한 이해"를 하고

리얼리티 트랜서핑, 주역, 고전 철학서로
"세상에 대한 이해"를 하고

영성, 오컬트, 종교적인 삶으로
"나와 세상을 연결한다"

가 제가 살고자하는 모습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