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기초 지식

할로윈이란 & 할로윈을 보내는 방법 (마녀용)

모찌◡̈ 2021. 10. 31. 13:12

할로윈이란?

 

할로윈은 켈틱 명절 중 가장 유명한 상징을 갖고 있습니다. 불길한 얼굴이 새겨진 호박 랜턴이 그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날 저승의 삶 그리고 이세계의 힘과 관련된 모든 리추얼에 참여합니다. 할로윈의 상업화 그리고 인기있는 요소와 달리, 할로윈 혹은 삼하인의 성스러운 의미는 *네오페간 종교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현대 이교. 위치크래프트도 이에 포함됨.

 

 

할로윈이라는 행사 자체가 켈트의 전통적인 입동 축제, 삼하인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삼하인은 게일어로 sam+suin의 결합인데 '여름의 끝'을 의미합니다. 켈트족은 이런 여름읜 끝 삼하인과 여름의 시작이자 겨울의 끝인 벨테인을 중요한 기점으로 보았습니다. 휠 오브 이어로 보자면 정반대에 놓이는 위치이죠. 

 

이렇듯 삼하인은 여름의 끝,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단계로서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태양(남신)이 죽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대지가 추위로 황폐해지고, 동물들은 겨울잠을 준비하기 때문에 옛날엔 미리 사냥을 하여 고기를 비축해두고 겨울맞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 뒤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하고 감사하며 겨울을 보냈다고 하죠.

 

한편으론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건너온 영적 존재들을 맞이하거나, 그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삼하인은 현실의 세계와 영혼의 세계 사이의 베일이 옅어지는 시기이자, 우리를 둘러싼 마력이 특히 강해지는 때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일설로는 남신이 죽어서 돌아갈 때, 그 베일을 찢고 들어갔기 때문에 경계가 옅어졌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분장을 하고 음식을 받으러 돌아다니는 것, 조상의 묘에 들르는 풍습이 나왔다고 합니다. 바로 할로윈이죠. 특히 분장을 하는 것과 잭 오 랜턴을 만드는 행위는 삼하인이 되면 정령, 페어리, 악마, 귀신 등등 여러 영혼들이 인간 세계로 건너와 돌아다닌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들과 같이 분장하고, 잭 오 랜턴을 만들어 집에 둠으로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때론 죽은 가족이 집으로 잘 오기를 바라며 랜턴으로 표시를 해두기도 했죠.

 

할로윈을 보내는 방법

 

현대의 유럽과 미국 문화에서, 할로윈은 코스튬파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날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날의 더 오래된 중요성을 상기할 것입니다. 삼하인은 수확을 축하하는 날이었을 뿐 아니라, 여름이 겨울로 바뀌고 살아있는 것들의 세계과 죽은 것들의 세계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이것은 이세계의 힘이 이승으로 오고 이것들을 달랠 필요가 있으며, 죽은 것들의 영혼이 환영받고 배를 채울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성인의 축일 뒤에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이날 죽은 자들은 기억되어지고, 우리는 이들이 행복한 저승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삼하인은 겨울의 준비하고, 하반기를 위해 힘을 비축하고, 과거의 불운을 털어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날 당신은 겨울을 위한 식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클이나 다른 홈메이드 냉동음식을요.

 

지난 반 년 동안 받은 선물 덕분에, 당신은 가족 혹은 친구를 위해 풍성한 식탁을 준비하고 고차원의 힘에게 정화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또한 죽은 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우리나라 문화에서 명절이 되면 향을 피우고 음식을 차려두는 것처럼 그들도 그들의 문화대로 조상을 모시고 미처 못 전한 말이나 감사를 전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삼하인이 되면, 조상에게 간략하게나마 감사를 드리면 좋겠지요.

 

경계가 약해지고 마력이 강해지는만큼, 페어리에 대해 공부하고 페어리 매직을 하기에도 좋은 시기이고요.

 

잭 오 랜턴을 사서 창가에 두거나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리추얼이 될 것입니다. 

 

그 다음에 해보면 좋은 일은 점술입니다. 두 세계 사이의 경계가 옅어진다는 것은 영적인 직감이 트인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타로나 룬, 점성술을 활용하는 것도 재밌는 활동이 될 거예요.

 

새해를 맞이하는 만큼, 한 해를 정리해보고 감사한 것들, 반성할 점,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에 관한 계획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 삶의 한 단계를 마치고(죽음), 이후의 삶(부활과 새로운 시작)을 생각해보는 것이죠.